지진 규모와 진도, 뭐가 다를까? 헷갈리는 지진 단위 정리
뉴스를 보다 보면 “지진 규모 6.0 발생”, “진도 5의 진동 감지”라는 표현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규모’와 ‘진도’,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지금부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1. 지진의 '규모(Magnitude)'란?
지진의 규모는 지진이 방출한 에너지의 총량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지구 내부에서 얼마나 큰 힘이 발생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죠.
✔️ 단위는 리히터 규모 혹은 모멘트 규모(Mw)로 표시하며, 소수점 숫자(예: 5.2, 6.8)로 표현됩니다.
- 규모 4.0 → 소규모, 대부분 큰 피해 없음
- 규모 6.0 → 강진, 건물 피해 발생 가능
- 규모 7.0 이상 → 대형 재해 가능성 높음
중요 포인트: 규모는 전 세계 어디에서 측정하든 동일합니다. 즉, 객관적인 ‘지진의 세기’를 뜻합니다.
2. 지진의 '진도(Intensity)'란?
반면 진도는 특정 지역에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세기를 의미합니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진앙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어떤 지형인가에 따라 진도는 달라집니다.
✔️ 진도는 숫자 또는 ‘약함~강함’ 등의 단계별 표현으로 표시됩니다. 한국은 계기 진도(KMMI)를 사용하며 0~10단계로 구분됩니다.
- 진도 2 → 일부 사람만 느낌, 큰 피해 없음
- 진도 5 → 거의 모든 사람이 느낌, 물건이 떨어질 수 있음
- 진도 7 이상 → 건물 벽이 갈라질 수 있음
중요 포인트: 진도는 지역마다 다르며, 주관적 영향도 큽니다.
3. 쉽게 정리하면?
구분 | 지진 규모 | 지진 진도 |
---|---|---|
정의 | 지진의 총 에너지 | 체감하는 흔들림 |
표현 | 숫자 (예: 6.5) | 단계 (예: 진도 5) |
측정 기준 | 전 세계 공통 | 지역별로 다름 |
4. 실제 예시로 알아보자
2017년 포항 지진의 경우, 규모는 5.4였지만 포항 지역에서는 진도 6~7 정도로 측정되어 심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지진이라도 서울에서는 진도 2~3으로 약하게만 느껴졌죠.
결론: 규모는 객관적, 진도는 체감
지진 뉴스를 들을 때는 규모와 진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모는 지진의 ‘힘’을 ✔️ 진도는 내가 ‘느끼는 강도’를 말합니다.
이제는 헷갈리지 마세요! 다음 지진 뉴스에서는 보다 똑똑하게 정보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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