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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100광년 밖, 거기엔 뭐가 있을까?”

by info K 2025. 7. 28.

100광년 떨어진 별에는 뭐가 있을까?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수많은 별이 반짝이죠. 그런데 그중 일부는 지구에서 100광년이나 떨어진 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먼 거리에 있는 별들은 어떤 곳일까요? 그리고, 그곳에도 혹시 지구 같은 행성이 존재할까?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100광년은 얼마나 먼 거리일까?

1광년은 약 9조 4600억 km입니다. 그렇다면 100광년은 무려 946조 km나 되는 거리입니다. 숫자만으로는 실감이 잘 안 나시죠?

현재 인류가 만든 가장 빠른 우주선인 파커 태양 탐사선이 시속 약 70만 km로 비행할 수 있는데, 이 속도로 100광년을 가려면 약 170만 년이 걸립니다. 즉, 현재 기술로는 도달이 불가능한 거리이죠.

2. 100광년 이내에 존재하는 별들

천문학자들은 이미 100광년 반경 내에 있는 수천 개의 별을 관측해 왔습니다. 그중에는 태양과 유사한 별, 붉은 왜성, 백색왜성 등 다양한 항성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거리 내에 외계 행성을 가진 별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 타우 세티(Tau Ceti) – 약 12광년 거리, 태양과 유사하며 외계 행성 보유
  • HD 219134 – 약 21광년, 암석형 외계 행성 확인
  • TRAPPIST-1 – 약 39광년, 지구 크기 행성 7개 보유
  • HD 164595 – 약 94광년, 한때 외계 신호 논란이 있었던 별

이처럼 100광년 안에는 다양한 외계 행성계가 존재하며, 일부는 생명체 거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100광년 떨어진 별을 관측한다는 의미

우리가 100광년 떨어진 별을 본다는 건, 그 별의 100년 전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빛이 그만큼 이동하는 데 100년이 걸리기 때문이죠.

즉, 우리는 망원경으로 '우주의 과거'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천문학은 ‘우주 역사 연구’이기도 하죠.

4. 그곳에 생명체가 있을까?

현재까지 100광년 이내에 발견된 외계 행성 중 일부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됩니다. 특히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에 위치한 행성들이 관심을 받고 있죠.

하지만 아직 직접적인 생명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등을 통해 행성 대기에서 생명 관련 분자를 찾는 중입니다.

5. 100광년은 우주적으로는 가까운 거리

100광년이 인류에게는 먼 거리지만, 우주 규모에서는 우리 은하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은하수의 지름은 약 10만 광년 이상이기 때문에, 100광년은 ‘우주 동네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100광년 떨어진 별들은 아직 가볼 수는 없지만, 관측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곳에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도 있을 수 있고, 심지어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하죠.

미래의 과학 기술이 더 발전하면, 우리가 지금 상상하는 그 별들에 직접 신호를 보내고, 언젠가는 탐사선을 보내는 날도 오게 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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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광년 밖, 거기엔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