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와 라니냐, 한국 날씨에 어떤 영향을 줄까?
여름이 점점 더워지고, 비가 올 때는 억수같이 쏟아지며, 겨울은 유독 춥거나 따뜻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이상 기후의 원인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엘니뇨(El Niño)와 라니냐(La Niña)입니다. 이 두 기후 현상이 한국의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엘니뇨란 무엇인가요?
엘니뇨는 태평양 적도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해, 바다가 비정상적으로 따뜻해지는 거죠. 이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날씨 패턴에 영향을 주며, 한국에도 다양한 기상 변화를 일으킵니다.
엘니뇨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 폭염 발생 확률 증가
-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감소하거나 집중호우가 발생
-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
2023~2024년 겨울도 엘니뇨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눈이 적게 왔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라니냐는 또 뭔가요?
엘니뇨와 반대 개념인 라니냐는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소보다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즉, 바다가 평소보다 차가워지며 날씨 패턴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라니냐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 여름철 강한 장마와 집중호우 가능성 증가
- 겨울에는 강력한 한파가 올 확률이 높아짐
- 태풍의 북상 경로가 달라지며, 직접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음
실제로 2020년~2021년 라니냐가 발생했던 겨울에는 서울에 큰 눈이 자주 내렸고,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엘니뇨, 라니냐는 어떻게 예측하나요?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는 매달 태평양 수온 변화를 분석해 엘니뇨나 라니냐의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전에 경고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기상청은 계절별 기후 전망을 발표합니다.
우리 일상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엘니뇨나 라니냐는 단순히 과학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여름에 냉방비가 급증하거나, 겨울에 난방비가 더 많이 들 수 있는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농업, 축산,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환경과 매우 밀접한 현상입니다.
마무리하며
엘니뇨와 라니냐는 지구의 거대한 호흡처럼 느껴집니다. 매년 다가오는 여름과 겨울의 날씨가 어떤 모습일지, 단순히 기온만이 아닌 기후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비해 똑똑하게 정보를 받아들이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엘니뇨 #라니냐 #한국날씨 #기후변화 #이상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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